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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섬유신문]섬유단체 해산 ‘봇물’예상

200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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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단체 해산 ‘봇물’예상

· 방모·면방조합 운영난에 해산총회 간판 내려
· 中企연합회·지방단체협의회 결성 후 탈퇴 움직임
· 단체수의계약·할당관세 폐지·회비 안내 존립위기

섬유단체들이 운영난을 견디지 못해 자진해산이라는 막다른 길을 선택하고 있다.
관련단체에 따르면 58년 역사의 대한방모조합이 조합원 감소와 남은 회원사들의 회비 납부 거부로 운영난을 견디지 못해 지난해 해산절차를 마친데 이어 최근 관할세무서에 마지막 폐업신고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협동조합인 방모조합 해체에 따라 단체 가입을 희망하는 업체에 따라서는 소모방협회에 개별가입 형태를 취할 것으로 보이는데 당초 소모방협회와 방모조합이 단체 간 합병을 통한 모방협회로의 발족은 방모조합 해체에 따라 소모방협회로의 개별가입형태를 취하게 된다.

또 이에 앞서 창립 10여년에 불과한 중소면방업체 단체인 면방공업협동조합도 경세호 이사장이 섬유업계수장인 섬유산업연합회장에 취임한 후 후임 이사장 희망자가 없는데다 조합운영에 따른 재원조달이 어려워지면서 남은 출자금을 조합원들에게 돌려주고 해산총회를 거쳐 정식 해산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방모조합과 면방조합은 이미 자진해산 된 케이스이지만 앞으로 단체운영이 어려워 해산해야 할 단체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중소기업단체는 지금까지 조합운영의 핵심재원 조달창구인 단체수의 계약이 폐지된 데다 할당관세까지 폐지됐으며 공동사업도 갈수록 부진해 운영난을 못 이겨 해산해야 할 단체가 급격히 늘어날 수밖에 없게 됐다. 더욱 산하 지방조합으로부터 회비를 받아 운영비의 대부분을 의존해온 중소기업협동조합연합회의 경우 새로 각 지역별 협의회가 구성돼 연합회를 통하지 않고 지역협의회가 주축이 돼 대정부 건의를 수행하는 영향력 확대에 따라 연합회를 탈퇴하겠다는 지방조합이 증가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중소기협연합회는 수입원이었던 단체수의계약이나 할당관세마저 폐지된 상태에서 지방조합에서 납부해온 회비가 들어오지 않을 경우 수입원이 통째로 사라져 도저히 운영이 어려울 수밖에 없게 된다. 이 같은 지방조합의 연합회 이탈 움직임은 지방단체들이 새로 발족한 지역협의회를 결성한 후 연간 작게는 몇 백만 원에서 몇 천만 원씩 부담하던 연합회 회비대신 월 10만 원 정도만 지역협의회에 납부하면 그만인데다 지역협의회 파워가 오히려 연합회보다 강해 대정부 건의 등을 지역협의회에서 직접 관장하기 때문이다.

또 이들 중소기업단체 뿐 아니라 지난 40년간 정부 위임업무인 섬유쿼터 업무를 관장해온 수출단체도 섬유쿼터 폐지이후 조합원들의 외면으로 회비가 제대로 걷히지 않아 재원적립이 되지 않은 단체는 존립자체에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
따라서 중소기업의 공동발전과 협력증진은 물론 필연적으로 빈발할 수밖에 없는 각국과의 섬유교역 통상마찰 등에 대비해 단체의 기능과 역할이 절대 필요하다는 점에서 중기단체와 수출단체의 건전한 존립을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발 췌 : 국제섬유신문 2007년 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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